휴가라고는 잘 못챙기던 아빠가... 뜬금포로 이번에는 휴가 꼭 가자~~!!! 라고 해서 아이들과 8년전쯤 다녀왔던 비아지오에 가고싶은데 과연 객실이 있을까?? 가장 피크일때 방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어요..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선물받은 느낌이었습니다... 긴 세월에도 어머님의 탁월한 기억력은 이상무...ㅋㅋ 당연 알아봐 주시고...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시는...그래서 바쁘다는 핑게로 찾아뵙지 못한 자식마냥 송구스러움까지 들었어요... 아이들과 저는 당연 좋은 시간이였고, 게다가 12일(금) 밤하늘에 떨어지는 유성도 보면서 소원도 빌었잖아요~ (잠깐 다녀가신 따님과의 짧지만 나눴던 대화도 좋았습니다.. 파워블로거 이신데 실제로 뵈니까 새롭기도 하고 마치 유명인 뵌듯한 기분였어여...안부 전해 주세요~^^) 이번 휴가는 남편이 젤로 좋았던것 같아요... 매일 회사일로 밤낮없이 쫓기다가(8년전에도 거의 12시쯤 왔다가 새벽에 출근하느라 사장님 얼굴도 못뵈었잖아요~) 잠도 실컷자고, 좋아하는 만화책도 뒹굴뒹굴 맘껏 보고,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, 공기좋은 곳에서 산책도 하고.... 제대로 휴가보낸다고 좋아했습니다...ㅎㅎ 모쪼록 건강하시고.. 다음에 또 찾아뵐께요~~ |